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벗어나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고 싶은 순간, 마을버스만큼 편안한 이동수단은 드뭅니다. 목적지가 뚜렷하지 않아도 좋고, 일부러 혼자 타기 위해 시간을 비워도 괜찮습니다. 서울 근교에는 그저 앉아 있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버스 노선들이 존재합니다.이번 여름, 제가 실제로 다녀온 서울 및 근교의 마을버스 노선 세 곳을 소개합니다. 무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분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분들께 전하고 싶은 조용한 힐링 루트입니다.첫 번째는 서울 은평구의 7017번입니다. 불광역 근처에서 출발해 진관사 입구 방향으로 이동하는 이 노선은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조용하게 달립니다. 출근 시간 이후 오전 10시 전후에 탑승하면 승객이 많지 않아..